◎검사방식 낙후 안전보장 못해【워싱턴=연합】 한국 정부의 대미 육류시장 개방확대로 수입이 늘고 있는 미제 진공 포장육이 현행 미 검사제도의 낙후로 소비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미 주정부농무부협회(NASDA)가 24일 경고했다. NASDA는 이날 『기존의 미 육류검사 방식이 낙후돼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ASDA는 따라서 단일법이 통제하는 포괄적인 검사제도가 신설돼야 하며 도살부터 소비자 식탁에 이르기까지 유통의 전과정에 과학적 근거에 초점을 맞춘 검사가 의무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의 강한 압력에 밀려 사실상 육류 문제에서 크게 양보하면서 진공 포장육의 경우 『미측이 제시한 품질 보증의 과학적인 근거에 수긍해 유통 규제를 완화키로 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협회는 또 검사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95 육·가금류·해산물 검사 개혁법」(가칭) 제정을 미의회에 촉구하면서 자체적으로 만든 58쪽 분량의 법초안을 공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