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동양·코오롱·삼성 등 잇단 출사표대기업들의 인터넷 서비스시장 진출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인터넷 사용시간이 매달 1백%씩 성장중인 가운데 LG 동양 코오롱 삼성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인터넷 서비스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LG전자는 미 다이젝스(DIGEX)사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인터넷 고속 상용서비스를 개인과 기업에 제공한다. LG전자는 인터넷을 통한 광고 영업 및 거래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LG애드와 LG산호세기술연구소에 인터넷 광고개발과 시스템지원을 분담시켰다. LG전자의 한 임원은 『2000년까지 인터넷사업으로 매출액 9백억원과 순익 1백15억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젝스사는 광통신망을 통한 인터넷 고속접속서비스에 기술력을 지닌 회사로 알려졌다.
코오롱정보통신도 올 하반기에 계열·관계사에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며 내년에는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MIT출신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보스턴에 인터넷 소프트웨어전문회사 「온라인엔바이론(OLE)」을 설립하고 홈쇼핑을 위한 3차원 그래픽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다. 동양그룹의 시스템통합업체인 (주)동양SHL도 전담팀을 구성, 인터넷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솔그룹은 한솔PSI라는 인터넷서비스회사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또 현대전자는 올 하반기 아미넷이라는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하며 삼성데이타시스템도 준비중인 PC통신서비스 「유니텔」을 통해 내년부터 인터넷접속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IBM은 전세계 7백개 도시에 걸쳐 구축돼있는 「IBM 글로벌 네트워크」(IGN)를 이용해 올하반기중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수연 기자>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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