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정훈 기자】 서울·경기등 중부지방은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고있는 반면 포항·경주·울진등 경북 동남부지역은 고작 3∼33㎜밖에 비가 내리지 않아 식수난등 극심한 여름가뭄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부지방에는 최고 3백㎜이상의 비가 쏟아졌으나 상주 안동 예천등 북부지방에는 평균 30㎜, 포항(6㎜), 영덕(3.4㎜), 울진(3.3㎜), 경주(13.3㎜)등 남부지역에는 평균 5㎜의 감질나는 비만 내려 농작물 해갈과 식수난 해소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주시는 상수원인 덕동댐 저수율이 24일 현재 32%에 불과해 앞으로 1백㎜이상 많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제한급수가 계속될 상황이다. 포항도 공업용수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지역 주민들은 태풍피해를 걱정하는 중부지역과 달리 북상중인 태풍 재니스호가 한반도에 상륙, 전국에 큰 비를 뿌려주길 기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하오 9시30분 이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리고 약 1백㎜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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