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서울국제음악제 내달5일∼27일 열려/제니퍼 고·안트리오 등 고국팬과 재회95 서울국제음악제가 9월5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음악당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제는 지휘자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 안트리오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연주자와 영국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존 오코너등 외국의 단체와 연주자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정명훈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연주회」(9월5∼6일 하오 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지휘한다. 피아니스트 피터 야브론스키가 협연하며 하이든 「교향곡 제44번 E단조-슬픔」등을 연주한다. 정명훈은 최근 국내 무대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며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를 석권한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는 9월21일 하오 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연주한다. 과감하고 힘있는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고 있는 그는 1년여만에 고국무대에 서는 것이다. 지난 5월에는 뛰어난 젊은 독주가들에게 수여하는 미국의 「에버리 피셔상」을 받는등 예비 대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 재미실내악단 안트리오의 연주회는 15일 하오 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데 미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그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무대이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 왕립음악원 교수인 「존 오코너 피아노연주회」(25일 호암아트홀)와 「한국 유망연주가 초청음악회」(12∼13일 예술의전당 음악당), 「광복 50년 및 서울국제음악제 20년 기념의 밤」(27일 〃)등이 이번 음악제를 장식한다.<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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