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유·반도체는 납품대금 전액LG그룹은 22일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지급방법을 개선키로 하고 그룹계열사 가운데 호남정유와 LG반도체는 납품대금 전액을, 나머지 계열사는 1천만원이하에 대해 현금으로 결제키로 했다.
LG는 이날 「중소기업 육성지원책」을 발표, 1천억원의 중소기업 사업운영기금을 조성하여 노후시설개체비용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LG는 특히 중소업체들이 그룹계열사들과 거래를 하고 싶어도 첫 인연을 맺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 우수 중소기업을 신문공고 또는 중소기업관련단체등의 추천방식을 통해 공개적으로 모집하여 균등한 거래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현재 LG화학 LG건설 LG반도체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협력업체발굴시스템을 전그룹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경석 그룹회장실 재무팀장은 『이번 조치는 구본무 회장이 정부의 중소기업지원강화정책에 적극 동참하라는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의한 추가적인 자금부담액은 3천3백30억원이고 연간 금융비용은 4백5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LG는 납품대금의 현금결제확대와 함께 유망중소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의 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1개업체당 평균 1억원씩 연대보증을 서 공동체의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G는 이같은 연대보증규모를 올해는 1천5백억원(1천5백개업체)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2천5백억원(2천5백개업체)으로 확대키로 했다.
LG는 이밖에 중소기업의 제품력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그룹내에 각분야의 전문기술인력 1백명을 확보, 중소기업에 직접 파견해 핵심기술을 이전해주기로 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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