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대강건삼랑·60)씨가 프랑스 핵실험에 항의, 오는 10월 프랑스 남부에서 열리는 예술제 참석을 거부키로 결정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오에씨는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광도)를 테마로 하고 있는 작가로서 무력하게 아무 소리를 내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예술제 참석 거부를 주최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에씨는 또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계획하고 있는 핵실험은 냉전후의 핵군축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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