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상회담때 공동성명【도쿄=황영식 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국제분쟁 해결및 아시아 안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등 상호방위조약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를 위해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가 오는 11월 오사카(대판)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례회의 직후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이 워싱턴에서 입수한 성명 초안에 의하면 양국은 아시아 전역에서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양국은 또 군 당국간의 유대증진을 위해 합동군사훈련과 분쟁지역에 대한 식량및 연료수송·정보교환을 포함한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초안에는 이밖에 양국이 핵무기확산금지를 위해 노력할 것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지역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토록 촉구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양국은 이 성명 내용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양국 외무·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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