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동 매립 50,000가구 건설/시에 사업의향서 제출롯데건설은 19일 2000년까지 1조6천7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 서낙동강 하류유역 2백73만평을 매립해 5만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자사업계획안을 마련, 이달말 부산시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키로 했다.
사업계획안에 의하면 낙동강하류 공유수면을 매립, 2백40만평은 택지로 개발해 녹산 및 신호공단의 주거지로 개발하고 33만평은 철새도래지로 조성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이와 함께 신도시의 교통망 확보를 위해 부산지하철1호선을 연장해 강서구 신평동에서 경남 김해군 녹산을 잇는 13.3의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이 구간에 정거장 6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신설키로 했다. 또 낙동강 하류의 강서구 명지동―신평동 왕복 6차선 도로와 도시철도가 나란히 지나가는 총연장 3.1의 도로철도교를 건설하고 교량 양쪽에 인터체인지도 만들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부산시에 1차 사업의향서를 제출했으나 경전철로는 교통수용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부산시의 지적에 따라 지난 2월 기본계획연구용역에 다시 착수,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의 참여희망업체를 모집,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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