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상균 기자】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폐기용 지폐유출사고를 수사중인 부산중부경찰서는 18일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전 정사과 서무직원 김태영(40)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당시 지점장인 박덕문(45·현 계리부장)씨와 정사과장 편공규(47)씨등 한국은행 부산지점 관계자 3,4명을 소환해 사고 당시 감시카메라의 정상작동여부와 사후수습 및 자체조사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낡은 지폐를 식별, 폐기하는 과정에서 93년 12월과 지난해 4월 각각 1만원권 38장, 17장등 모두 55장을 빼내 유용했으며 지난해 4월26일 같은 수법으로 1만원권 5장을 빼내려다 동료직원에 의해 적발됐다.
한국은행은 김씨를 지난해 5월 파면조치했을 뿐 경찰에 수사의뢰는 물론 공범여부, 정확한 유출경로등에 대한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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