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AFP 로이터=연합】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18일 아드리아해 연안의 항구도시 두브로브니크에 1만여명의 병력을 집결시켜 이 도시에 산발적인 포격을 가하고 있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세가 임박했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AFP는 크로아티아 정부군 병력을 태운 버스와 트럭 행렬이 몬테네그로공화국 접경의 두브로브니크 지역으로 향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자그레브의 한 유엔 관리도 만여명에 달하는 크로아티아 정부군 병력이 두브로브니크 북동부지역에 집결해 있음을 확인하고 수일내에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정부군은 두브로브니크에 포격을 가한 보스니아 영토내 트레빈예의 세르비아계를 포 사정권 밖으로 축출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나 같은 세르비아계인 몬테네그로공화국의 개입을 우려해 섣불리 공격에 나서지 못했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트레빈예에서는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병력사이에 교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군대변인 돈 로이 소령은 트레빈예에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1천여발의 포탄을 발사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