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8일 지난달부터 이달 상순까지 북한지방에 예년의 2∼3배나 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철도 및 도로가 유실되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등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기상청에 의하면 이 기간에 평북 구성지방이 1천2백25.6㎜를 기록한 것을 비롯, 희천 8백54.1㎜ 안주 6백88.1㎜ 삼진 6백70.3㎜ 혜산 5백6.5㎜ 평강 4백83.4㎜ 원산 4백68.5㎜ 신의주 4백58.6㎜ 평양 4백51.9㎜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는 구성 3백69.4㎜ 신의주 3백14.8㎜ 희천 2백54.6㎜ 원산 2백30.1㎜ 평양 2백13.9㎜등 같은 기간 예년 강수량의 2∼3배가 넘는 것이다. 기상청은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평안도 중·서부지방에는 1년강수량에 해당하는 최고 8백45㎜의 집중호우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구성 8백45㎜ 안주 5백68㎜ 희천 5백64㎜ 수풍 4백78㎜ 평양 3백52㎜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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