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FP=연합】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의 연내 완결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군축회의가 17일 제네바에서 3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이번 회의는 군사용 핵물질의 생산과 검증이 주요 의제로 취급될것으로 예상되나 17일 단행된 중국의 지하핵실험과 프랑스의 핵실험 계획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조약의 완결을 열망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구로코치 히사미 일본 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중국의 핵실험을 중대한 문제로 규정, 『일본은 중국이 더이상 핵실험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모든 핵보유국이 핵실험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로코치 대표는 그러나『핵실험의 전면금지를 택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결정은 늦어도 96년까지 CTBT를 완결하기 위한 이번 협상에 큰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