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동대구역에 복합단지·대구 국제공항 승격/달성에 신도시·2개공단경북북부 촉진지구 지정/투자비확보 난항예상… 주민정서 달래기용 분석도건설교통부가 17일 국토개발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대구 경북 광역개발 계획이 실현될 경우 이 지역은 산업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한층 향상되는 것은 물론 환동해권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는 전기가 마련된다. 그러나 13조3천억원(95년물가기준)의 투자비확보가 쉽지 않고, 방대한 개발계획이 현정권에 대한 대구경북지역의 미묘한 정서를 달래기위한 측면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여져 사업시행과정에서 적지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지역및 부문별 개발계획을 알아본다.
◇대구 포항광역권(구미 김천지역 포함)
▲도시개발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세권에 60만평규모의 복합업무단지를 만든다. 달성에 인구 20만명규모의 복합신도시를 조성하고 성주에도 인구6만의 전원신도시를 건설한다. 경산은 학원도시로, 왜관은 대구에서 이전하는 공장단지및 주거지로, 청도는 전원휴양지로 특화한다.
포항은 일본의 니카다에 대응하는 해양전진기지로 개발하고 영일만에 2만톤급 이상의 대형선박 24척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을 건설한다. 신항만 배후에 복합신시가지를 조성, 주거시설및 산업 물류 텔레포트(정보화단지) 국제업무시설을 유치한다. 경부고속철도 경주역세권에도 복합신시가지를 조성한다.
▲산업개발 달성에 2개공단을 조성, 자동차산업을 유치한다. 또 군위 영천 경산에도 자동차부품, 전자, 기계산업을 육성한다. 포항의 신항만인근 복합신시가지에는 정보통신, 신소재산업을 위주로 15만평규모의 산업단지(테크노파크)를 만들고 경산학원도시에 15만평의 생명공학및 에너지산업단지를 세운다.
▲교통및 관광 대구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 국제선취항을 추진하고 공항에 복합업무타운을 조성한다. 포항공항도 확장한다. 대구∼영천∼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80를 우선 건설하고 구미∼영천간 고속도로를 신설해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연결한다. 또 ▲대구∼무주 간선고속도로 80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구간 6차선확장 ▲88고속도로 옥포∼고령구간 4차선확장도 추진한다. 대구에는 ▲화원∼동명∼지천∼지사∼범물을 잇는 61.2의 내부순환고속도로 ▲구미∼옥포 서부우회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대구∼선산등 주요 국도 5개구간을 확장하거나 신설한다. 또 포항에서 삼척에 이르는 1백73의 동해중부철도를 건설한다. 대구지하철 1,2호선을 연장해 월배∼현풍, 위천∼고령, 고산∼경산, 성서∼성주를 잇는 광역전철망건설도 추진한다.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자원개발을 위해 대구서부지역에 위치한 성주에 1백만평규모의 종합관광단지(디즈니랜드)를 개발, 숙박시설 위락시설 공연시설 상업시설을 건립한다. 동해안지역은 영일만에 30만평의 해양관광단지, 감포관광단지에는 복합레포츠및 해양관광시설을 갖추고 인근에 실버타운을 조성한다.
◇경북북부지역
이 지역이 남부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는 점을 감안, 도면적의 10%범위에서 북부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융자, 조세감면등의 혜택을 주어 개발을 본격화한다. 특히 안동국가공단, 상주성리공단, 영주장수공단, 문경신기공단, 예천개포공단을 조기에 건설하고 저공해산업위주로 유치해 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가 진행중인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외에 상주∼영덕을 잇는 동서간고속도로도 건설할 예정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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