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입주자 반발우려 조사거부” 주장대형건설업체 모임인 한국건설업체연합회는 92년이후 건설한 신도시아파트 가운데 안전진단이 필요한 아파트는 당초 발표한 1천8백여동의 39% 선인 7백여동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건련은 수도권 5개신도시 지역의 아파트·연립주택 4천1백60동 가운데 92년 이전에 지어진 1천2백5동과 연립주택·미준공 아파트·비회원사 시공 건물 등을 제외한 결과 7백여동만이 안전진단 점검 대상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안전진단 범위가 파악됨에 따라 한건련은 이달중 한국건축학회와 소요비용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건설업계 일부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안전진단 대상 아파트가 당초보다 줄어든 것은 비용부담과 입주자들의 반발을 우려한 일부 회원사들의 안전진단 필요 아파트 조사 거부에 따른 것』이라며 대상 축소 경위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1개 대형 건설업체 모임인 한건련은 지난달 20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92년 이후 회원사가 시공한 아파트 1천8백여동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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