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사과 긍정적 평가/일 언론,후속조치 촉구

【도쿄=이재무 특파원】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16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의 과거역사에 대한 사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아사히(조일)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국회의 전쟁반대 결의문 내용이 빈약하기 짝이 없는데 반해 총리의 연설은 상당수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평가하고 이어 일본은 어떠한 행동을 통해 과거를 반성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전쟁이 『식민지지배와 침략을 정당화한 그릇된 국가정책이었다』는 총리의 견해에 동의를 표시하고 이에따른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마이니치(매일)신문도 『만일 총리가 자신의 발언에 따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진실성을 의심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