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등 한국산 포유동물과 조류등 70여종의 동물이 생태계 파괴로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환경부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이 광복 50주년 기념으로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한반도 자연생태계의 변천에 관한 학술세미나」에서 원병오(한국조수보호협회 이사장) 박사는 『호랑이와 바다사자는 이미 남한에서 절종된지 오래며 늑대,여우, 수달, 표범, 사향 노루등 포유류 18종은 광복을 전후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류중에서는 원앙사촌이 절종된 것으로 보이며 검독수리, 매,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따오기등 50여종의 흔한 새들이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원박사는『그나마 남아있는 동물생태계의 훼손을 막으려면 생태계보호지역 설정이 시급하고 온 국민이 생태계 보호의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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