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남태평양 무루로아섬에서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프랑스정부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그린피스(GREENPEACE)가 이 섬에 출동, 핵실험반대 시위를 벌일 계획이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그린피스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국제적인 환경단체. 본부는 미국 워싱턴DC에 있으며 전세계에 회원이 4백만명이나 된다.
그린피스의 활동은 선언적 구호를 내세우기 보다는 개인의 안전도 고려하지 않는 과감한 행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85년 남태평양 무루로아섬에서 프랑스의 지하핵실험을 반대하기 위한 시위용선박 「무지개전사호」가 프랑스정부의 공작에 의해 폭파당한 일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린피스활동중 지난 89년 미국 플로리다주 해안에서 반핵해상시위를 벌여 미국의 핵미사일 발사실험을 취소케 한 일은 유명하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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