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0」 중 호텔 9개업무용빌딩 4개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료와 전기를 소비하는 빌딩은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인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이어 호텔롯데 대생빌딩 김포공항청사 서울대병원 한국종합전시장 등의 순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산업부는 이날 대형건물의 증가와 냉방기기의 보급확대 추세등으로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증가추세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지난해 사용한 연료와 전력등 에너지소비량을 기준으로 국내 20대 에너지다소비건물을 발표했다. 이중 호텔이 9개, 업무용빌딩 4개, 병원 3개, 백화점과 공공장소 2개등으로 호텔이 많은 연료와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다소비 20대건물의 지난해 에너지소비는 연료 6만3천TOE(석유환산톤)와 전기 61만㎿h로 총 소비량은 22만1천TOE였으며 이는 93년보다 5.6% 증가한 것이다.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롯데월드는 지난해 연료 7천5백27TOE와 12만4천㎿h의 전기를 사용했는데 이를 석유로 환산하면 19만5천드럼분의 에너지를 사용한 셈으로 연간 1백10억원을 에너지비용으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통산부는 9월말까지 에너지다소비건물에 대한 상세한 에너지사용실태를 조사한 뒤 에너지절약방안을 강구토록 할 계획이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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