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지 “중,이총통 재선저지 실패땐 전쟁 불가피”【홍콩 외신=종합】 중국이 15일부터 타이완 북부에서 미사일 발사훈련을 재개함에 따라 타이완(대만)군은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하는 한편 타이완 행정원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15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타이완 고위급 지도자들이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중국의 미사일 훈련 재개에 따른 대책을 숙의했다면서 이 자리에선 중국과의 전반적인 관계개선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이 검토됐다고 전했다.
타이완군 참모총장인 리 첸린장군도 이날 중국의 미사일 실험 예상 지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1백 떨어진 타이완 북단 마츠도에 있는 군사기지를 긴급시찰했다고 타이완의 연합보가 보도했다.
한편 타이완 근해에서 벌이는 중국의 미사일 발사훈련이 리 덩후이(이등휘)타이완 총통의 재선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중국과 타이완의 전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한 중국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캐나다 미러 출판사 중국센터의 해 핀 소장의 말을 인용,중국은 타이완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제 그같은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구실을 찾는 문제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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