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14일 조사됐다. 기아경제연구소조사에 의하면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등이 올 상반기중 서유럽 17개국에 판매한 승용차는 모두 8만2천8백39대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의 0.9%에서 올해는 1.3%로 0.4%포인트 높아졌다.이같은 판매증가와 시장점유율증가는 이 기간중 유럽시장에서의 승용차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1.4% 증가하는데 그쳤고 대부분의 선진국업체들이 한자릿수의 판매증가율에 그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현지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업체의 경우 올 상반기중 닛산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0.1% 감소한 것을 비롯해 마쓰다는 4.4%, 도요타는 3.9% 판매감소를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 2.6%의 판매감소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11.0%에서 올해는 10.6%로 떨어졌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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