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물류·교통시설 확충시급/금융·관세 경쟁력갖게 바꿔야「아시아경제의 축을 일본에서 한반도로 옮기자」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21세기 아시아경제의 중심지가 되도록 정부와 국민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민총생산의 절반이상을 외국과의 경제교류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수출입에 보다 역점을 두고 외국의 자본과 생산역량을 유치해 국토 자체의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금융 관세등 제도적인 측면의 환경을 개선하고 사람과 화물 정보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첨단 물류 및 교통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주변국과 한반도를 잇는 해운 철도 도로 및 항공시설계획을 재점검,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종도신공항의 경우 2005년에는 연간이용객이 5천만명에 달하고 2020년에는 1억명을 넘어서는등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현재 4개로 계획된 활주로를 6개 이상으로 늘리고 배후시설도 확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항만의 경우도 부산항을 동북아 컨테이너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가덕도신항만을 부산항의 2배 이상규모로 만들어 물류의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철도와 도로도 2020년까지로 예정된 연장 7천의 고속도로망구축계획의 완성시기를 앞당기고 간선교통망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해야 하되 특히 ▲목포―신의주 ▲부산―원산―나진―선봉을 잇는 고속 및 일반철도를 건설하고 ▲서울―신의주 ▲평양―원산 ▲포항―선봉의 동해안도로를 건설한뒤 단계적으로 ▲인천―해주를 잇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연장해 춘천―혜산을 연결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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