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14일 6대 시중은행 해외영업점의 총여신규모가 지난 6월말 현재 3백25억7천5백만달러로 이중 불건전여신액은 전체의 3.9%인 12억7천9백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불건전 여신규모는 지난 6월말 현재의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7백58원을 기준으로 할 때 9천6백97억원에 달하는 것이다.특히 해외영업점의 추정손실과 회수의문 여신만을 합한 악성 부실채권규모는 2억9천8백만달러(2천2백66억원)로 6대 시중은행의 총 부실채권액 1조9천6백98억원의 11.5%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영업점의 불건전 여신규모 가운데 회수가 불가능해 손비처리가 불가피한 추정손실은 3천8백만달러, 손실발생이 예상되는 회수의문은 2억6천1백만달러, 구체적인 회수조치나 관리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 고정은 9억8천만달러였다. 또 주의를 기울여 사후관리를 해야하는 요주의 여신은 15억4천7백만달러, 연체 대출금은 9억2천2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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