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붙이기 아닌 끌어들이기 광고/소비자와 상호작용 통해 상품 선전”광고제작사 「다시 마시어스 벤튼 앤드 보울즈(DMB&B)」의 인쇄미디어 부사장겸 뉴 미디어 담당 부이사 덴먼 머로니씨는 『종래의 광고가 소비자를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PUSH) 것이었다면 쌍방향 광고는 소비자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PULL) 것』이라고 정의했다.
머로니 부사장은 『쌍방향 광고는 고도의 정보집중 광고』라며 『TV광고는 평균 30초인 반면 쌍방향 광고는 이론상 시간 제약이 없으므로 전달하고 싶은 모든 정보를 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편으로 광고를 보내면 응답자 비율이 2%에 불과하나 쌍방향광고는 6%에 달할 만큼 광고효과가 높다』며 『문제는 어떻게 사용자를 광고로 끌어들이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TV광고와 달리 광고하는 제품을 들어본 적이 없거나 광고제품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에게는 정보전달이 대단히 어렵다는 게 그의 솔직한 고백이다.
더욱이 소비자들은 TV를 통해 강제로 전달되는 광고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도 온라인을 통해 들어오는 강제 광고에는 큰 거부감을 갖고 있어 사용자들을 여하히 설득하느냐가 큰 과제라는 것이다.
프라이버시 침해문제에 대해서 그는 『전미 광고제작 에이전시협회(AAAA)가 현재 관련 원칙을 마련중』이라며 『소비자가 쌍방향 광고의 기능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광고 효과가 향상될 것이므로 소비자가 제공하는 신상정보가 광고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여러모로 바람직하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2년전만 해도 미국의 메이저 광고제작 회사중 쌍방향 광고를 취급하는 회사는 단 한군데도 없었으나 이제는 쌍방향 광고를 제작하지 않는 메이저 회사가 단 한군데도 없게 됐다』며 『세계 12위의 광고회사 DMB&B도 지난해 6월 대표적 쌍방향 광고업체인 아인슈타인 앤드 샌덤을 인수, 본격적으로 쌍방향 광고시장에 뛰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읽고 보고 들은 것보다 상호작용을 통해 습득한 정보가 더욱 효과적인 것은 당연할 일』이라고 했다.<뉴욕=홍희곤 특파원>뉴욕=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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