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잔재 청산 내년부터 시행교육부는 11일 교육계의 대표적인 일제잔재로 지목돼온 「국민학교」명칭을 광복50주년을 맞는 올해 「초등학교」로 바꾸기로 확정했다.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이날 『일제청산을 바라는 국민정서와 세계적 추세에 부합하기 위해 황국신민을 양성한다는 뜻에서 일제가 일왕(일왕)칙령으로 만든 「국민학교」란 명칭을 「초등학교」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올 정기국회에서 교육법이 개정되는대로 96년 2월까지 전국의 5천7백여 국민학교에서 전면 시행키로 했다.<관련기사 26면>관련기사>
박장관은『명칭개정을 추진해온 「국민학교 명칭개정협의회」의 여론조사결과 국민 대다수가 명칭개정에 찬성했으며 시기도 광복50주년을 맞는 올해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민학교 명칭개칭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교육에 깊이 박혀있는 일제잔재를 청산하는 계기가 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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