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자 60명 참석【중칭=송대수 특파원】 중칭(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복원기념식이 11일 상오 10시(현지시간) 중국 쓰촨(사천)성 중칭시 시중구 연화지 38호 현지에서 거행됐다.
우리측 독립기념관과 중칭시 인민대외우호협회의 주관으로 복원된 중칭청사는 대지 3백13평, 연건평 4백여평(5개동)규모로 광복때까지 27년동안 독립운동을 이끈 임시정부가 45년 1월부터 9월까지 사용했던 마지막 청사다. 이번 복원사업은 45년 임정이 환국한뒤 청사일대가 민간인 거주지로 바뀌면서 증·개축돼 설계도면이 없는 상태에서 독립투사들의 기억과 사진자료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복원된 청사에는 11일부터 광복군과 미군의 OSS훈련, 김구와 장제스(장개석)의 회담, 임정요인회의장면등을 담은 사진과 관련자료등 1백67점이 전시됐다. 또 임정 당시 가구와 집기등을 옛모습 그대로 배치, 일반에게 공개했다. 중칭시측은 이 청사를 시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한편 이날 복원기념식에는 황병태 주중한국대사, 최창규 독립기념관장, 김구선생의 장남인 김신 백범기념사업회고문등 한국측 인사와 중국측 관계자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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