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 특파원】 지난 4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발생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이주헌씨 부부 살해 사건의 범인은 시베리아 벌목장에서 탈출한 북한벌목공이었으며 그의 신병은 러시아경찰에 의해 북한측에 인도됐다고 러시아 일간 시보드냐지가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 벌목공이 『한인선교사 부부가 한국으로 망명하는데 도와줄 것을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살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측은 그러나 검찰측이 재판에서 벌목공이 범인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댈 수 없고 벌목공이 자백을 번복할 경우 반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북한측에 신병을 넘겨 주게 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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