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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통과철회·경마장 예정지 이전”/경주문화재 보존 재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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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통과철회·경마장 예정지 이전”/경주문화재 보존 재촉구 성명

입력
199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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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관련 17개학회한국고고학회와 한국미술사학회 등 역사·문화관련 17개 학회는 10일 상오 11시 서울 한양대에서 「경주문화재 보존」에 관한 성명을 발표, 고속철도 경주통과 철회·경마장 건설예정지 이전을 다시 촉구했다.

김병모 한국고고학회장은 성명에서 『고속철도 노선과 역사건설, 신시가지 확장및 경마장 건설은 문화유적을 엄청나게 파괴하므로 철회·변경되어야 한다』며 ▲고도보존법을 제정, 국민 공동부담으로 문화재를 지키고 ▲경주 전체를 사적으로 지정하고 지역개발을 위해 신경주를 건설할 것 ▲경주를 역사문화고도로 유네스코에 등록, 인류문화사적 가치를 알릴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허영환 한국미술사학회총무 백승길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장 이장섭 문화정책개발원 선임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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