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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 일관되게 추진/다소 불편은 관행바꾸는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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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 일관되게 추진/다소 불편은 관행바꾸는 진통”

입력
199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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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2주년 담화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금융실명제를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이에따른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부동산실명제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10일상오 재경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실명제실시 2주년에 즈음한 특별담화를 통해 『금융실명제는 몇십년에 걸친 사회의 관행을 바꾸는 것이므로 부분적으로는 약간의 불편이 따르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 할 필수불가결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홍부총리는 『금융실명제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실물경제 활성화와 거래양성화에 힘입어 세율을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지난 30여년의 고도성장과정에서 비정상적 금융관행과 음성불로소득으로 지하경제가 뿌리를 내렸으나 사회를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금융실명제의 「자기정화기능」은 앞으로 그 효과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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