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UPI=연합】 중국경찰은 제4차 유엔세계여성회의를 한달 남짓 앞두고 베이징(북경)에서 반체제인사의 검거에 착수했다고 반체제인사의 측근들이 9일 밝혔다.일본의 침략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인들의 배상을 요구하는 통 젱씨는 8일 하오 자택에서 경찰 3명에게 연행됐는데 9일 상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관계 회의에 참석, 종군위안부문제를 제기하는 일을 중국정부가 방해하지 못하도록 유엔에 도움을 요청했었다.
중국경찰은 8일 기자회견장에서 통씨의 동료인 리 딩구오씨와 기독교인 반체제인사인 가오 펭씨를 연행한 뒤 가오씨의 가택을 수색했다. 중국정부는 배상문제와 관련해 지난 1972년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할 당시 이를 포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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