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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쓰레기고통/소각장 백지화에 이번엔 공무원·시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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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쓰레기고통/소각장 백지화에 이번엔 공무원·시민 반발

입력
1995.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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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김호섭 기자】 속보=산본 신도시 쓰레기소각장 건설백지화에 반발, 김포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가 7일부터 군포 쓰레기반입을 금지시키자 8일 군포시가지 곳곳에는 이틀째 수거하지못한 쓰레기가 쌓여 무더위속에 심한 악취를 풍기는등 심각한 쓰레기공해가 닥치고 있다.쓰레기처리가 제대로 되지않자 조원극 군포시장의 산본신도시 쓰레기소각장 백지화방침에 대해 실무공무원들이 반발하는가하면 쓰레기처리대책수립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군포시는 쓰레기반입금지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 동사무소 방송과 안내문을 통해 각 가정에서 쓰레기배출을 최대한 줄일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시내중심가의 음식물쓰레기만을 우선 수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전역의 아파트단지에 대한 쓰레기수거를 이날 하룻동안 전면 중단하고 하루평균 2백톤씩 발생하는 시내 쓰레기중 이날 음식물쓰레기등 18톤만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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