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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 9­“정보 쓰레기를 버리자”(21세기! 정보인이 됩시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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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 9­“정보 쓰레기를 버리자”(21세기! 정보인이 됩시다:9)

입력
1995.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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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한 자료 정기적으로 정리·폐기/월별로 분리 「인덱스」 만들면 도움정보의 참맛을 알게 되면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신문이나 잡지 의 스크랩도 열심히 하고 눈에 띄는 대로 서류를 모아 차곡차곡 쌓아 두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단순한 수집광이 되지 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보를 모으는 일에 집착하다 보면 지나치게 많은 분량의 서류, 종이들이 쌓이고 정보관리와 활용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보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정기적으로 버리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봄과 가을에 집안 대청소를 하듯이 묵은 정보는 과감하게 폐기하는 것이 새로운 정보수집의 밑바탕이 된다.

삼보컴퓨터의 권혁상 과장은 1년에 두번정도 「쓰레기 버리기 행사」를 한다. 그동안 모아놓은 정보 가운데서 필요없는 것을 가려내는 것이다. 『힘들게 모아 놓은 정보를 버리기는 아쉽지만 무작정 쌓아두면 필요할 때 찾기 어렵다』고 그는 말한다. 묵은 정보를 버리는 것이 곧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또 공간의 여유도 얻을 수 있고 정보에 대한 판단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보 쓰레기를 버리는 데도 나름대로의 원칙은 있다. 권과장은 이를 『재활용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아무리 오래된 정보라도 다시 구하기 어려운 자료는 잘 보관한다. 또 업무에 꼭 필요하고 흐름을 알기 위해 중요한 정보는 항상 옆에 두도록 해야 한다. 산더미처럼 쌓인 정보들 중에서 다시 찾게 될 정보를 골라 월별로 보관한다. 보관한 자료는 인덱스를 만들어 두면 필요할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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