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의원 “규모단정 어려우나 최소 천2백억”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전직대통령 1천2백억원대 비자금 보유설」을 제기했던 새정치 국민회의(가칭)의 김원길 의원은 7일 『본인이 언급한 비자금의 주인이 노태우 전 대통령임을 확신한다』고 말해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이 언급한 「전직대통령 비자금설」과의 관련여부가 주목된다.
김의원은 이날 『서전장관이 언급한 4천억원이 노전대통령의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여러 정황상 노전대통령의 소유일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다.김의원은 또 『노전대통령과 가까운 기업인이 비자금 실명화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상당한 거액을 움직였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 기업인에게 확인하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해 많은 것을 알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어 『현정부는 김영삼대통령 취임초기와 지난해 3, 4월등 두차례에 걸쳐 대검 중앙수사부를 통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비자금의 규모가 최소한 1천2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의원은 『조만간 관련 기업인과 금융인을 통해 1천2백억원과 4천억원과의 관련여부를 확인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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