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에 걸쳐 띠 형성【부산=박상준 기자】 국립수산진흥원은 7일 가덕도 일원의 적조가 빠른 해류를 타고 송도와 다대포,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앞바다까지 수십에 걸쳐 띠를 형성하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진흥원은 현재 적조현상을 유발하고 있는 황갈색의 세라티움 편모조류가 무독성이어서 일단 이 일대 미역양식장에는 피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수산진흥원은 적조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독성이 있는 종류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시 프린스호에서 유출된 기름과 혼합될 경우 적조현상을 더욱 가속화시켜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적조발생 해역의 해수를 채취해 시료분석을 하는등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도 적조와 기름유출사고로 연안 양식장과 공동어장등에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일대 어촌계의 적조예찰반을 중심으로 추이를 감시하는등 긴급대책을 강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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