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조선총독부건물 중앙돔의 첨탑 절단작업이 7일 시작됐다. 이날 상오 10시 시작된 절단작업을 통해 높이 8.5m, 밑부분 직경 3.5m, 무게 25.5톤규모의 원추형 첨탑은 두 부분으로 잘라졌다. 절단작업에는 직경 1㎝크기의 강선 다이아몬드 줄톱이 동원됐다.문체부는 15일 상오 9시15분부터 2분동안 3백30톤급 하이드로 크레인을 동원,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으로 첨탑을 끌어내린 뒤 9월초 독립기념관으로 옮겨 일반공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에 앞서 13∼14일 첨탑철거 예행연습을 거행한다. 1926년 10월1일 준공된 조선총독부 건물은 96년말 완전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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