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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 끌어들이자”/DVD 규격전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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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 끌어들이자”/DVD 규격전쟁 가열

입력
1995.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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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도시바측 잇단 설명회차세대 영상매체인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규격전쟁이 국내에서도 치열해지고 있다.

5월 멀티미디어CD 방식을 표준규격으로 제안한 소니­필립스그룹이 국내 관련업계를 상대로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1일 SD(SUPER DENSITY)방식을 제안한 도시바­파이오니아그룹이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설명회를 갖는 등 국내업체를 지원업체로 끌어들이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도시바측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SD방식은 디스크 양면을 사용하고 면당 4.8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CD방식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니측은 디스크 한면을 2층구조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CD방식이 층당 저장용량은 3.7기가바이트이지만 컴퓨터와의 호환성이 뛰어나다고 반박하고 있다.

국내업체중 삼성전자는 이미 도시바­파이오니아 그룹의 SD방식을 지원한다고 결정했으나 LG전자 현대전자 대우전자 등은 아직까지 표준규격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소니나 도시바측과의 접촉이 잦아져 조만간 표준규격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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