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송태권 특파원】 한국일보사,국가보훈처,사단법인 이준(이준)아카데미가 공동주관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협찬해 설립한 「이준열사기념관」(YI JUN PEACE MUSEUM)이 5일 상오11시(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시에서 개관됐다.일성(일성) 이준열사가 순국한 헤이그시 와건스트라트 124 옛 드용(DE YONG)호텔을 보수해 설립된 기념관은 해외에서 순국한 선열의 순국현지에 세워진 최초의 기념물이다.
이날 개관기념식에는 이준열사의 유일한 생존혈육인 외손녀 유성천 여사와 황창평 국가보훈처장,임인조 주네덜란드·장선섭 주프랑스대사, 최창규 독립기념관장, 최병렬 전서울시장, 김재순 서울대총동창회장, 이기항 이준아카데미원장, 이선준 이준열사기념사업회장, 이동학 서울상동교회 목사, 신용하·손봉호 서울대교수등 인사와 네덜란드교민등 모두 6백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화환을 보내 개관을 축하했다. 황보훈 처장은 축사에서 『이준 기념관은 애국선열의 성스러운 희생을 되새겨보는 민족의 성지』라면서 『유럽교민들에게는 정신적 구심점이 될 소중한 기념물』이라고 말했다.
연건평 1백78평,3층 건물인 기념관은 이준열사와 이상설·이위종선생등 3열사실,한국역사·문화실,유럽역사·문화실, 세계평화실등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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