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에 설립될 카지노는 탄광업계 지역주민 및 제3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의해 건설되고 운영은 한국관광공사가 맡게 될 것으로 3일 알려졌다.통상산업부는 석탄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광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탄광지역개발지원특별법안이 제정되는대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지노 운영 및 개발에 관한 세부지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통산부관계자는 탄광지역개발지원특별법에 의해 지정될 탄광지역 진흥지구의 개발은 중앙과 지방정부가 주도하되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진흥지구에 들어설 시설의 일부인 카지노도 민자유치로 건설하되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탄광업계 지역주민 및 제3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설립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기관인 석탄산업합리화산업단이 카지노 설립에 참여하는 문제를 검토는 하고 있지만 합리화사업단의 카지노 설립 참여는 정부가 카지노에 돈을 쓴다는 여론이 일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지노운영권은 외국인에 대한 국내관광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에 넘겨주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며 카지노 수익중 설립자 및 운영권자의 일정이익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강원도 탄광지역개발에 쓰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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