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신무기 한국 공급”/「부채상환용」 협정서명…미정부·업계 촉각

◎미 디펜스뉴스지 보도【워싱턴=연합】 한국과 러시아는 구소련 부채 상환과 관련, 다량의 신형 무기를 한국에 공급하는 협정에 최근 서명했다고 미국방전문지 디펜스 뉴스가 2일 밝혔다.

디펜스 뉴스는 이날 발행된 최신호(6일자)에서 러시아 대외경제부의 한국담당부책임자인 파벨 피틴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한·러시아간 다음번 부채 상환 협상이 오는 12월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펜스 뉴스는 양국간에 지난달 10일 협정이 서명됐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T 80U 탱크 BMP 3 장갑차 9M115 대탱크미사일 콜롬나 이글라 2 휴대용 저공 지대공미사일 등이 한국에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 미관계자는 『러시아가 한국에 제공할 무기의 상당수가 신형』이라면서 『미국방부와 방산업계가 이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