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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대호투자 철회 경고/호선 주정부도 제재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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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대호투자 철회 경고/호선 주정부도 제재공조

입력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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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발전소매각 불사참여 배제/「핵실험 분쟁」 양국 경제전비화【캔버라·시드니 외신=종합】 호주 정부가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 결정에 항의, 대규모 구매계약 입찰과 민영화 사업에서 프랑스 기업의 참여를 배제시키고 있는 가운데 2일 호주주재 프랑스 상공회의소는 이같은 사태가 계속될 경우 프랑스 기업들의 대호주 투자를 철수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호주 연방정부가 전날 공군력 증강을 위한 5억달러 규모의 제트기 구매사업 입찰에서 프랑스 항공사를 배제시킬 것이라고 발표한데 이어 이날 빅토리아 주정부가 96억달러에 달하는 주소유 발전소 매각에 프랑스 기업의 참여를 배제키로 하는등 호주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프랑스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호주 주재 프랑스 상공회의소는 이날 프랑스 상품과 기업에 대한 호주측의 보이콧이 계속될 경우 호주에 대한 프랑스 기업의 투자를 철회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프랑스의 대외무역부 차관인 크리스틴 쇼베는 프랑스 상품에 대한 호주측의 불매운동이 계속 될 경우 호주주재 프랑스 기업및 양국 합작회사에 고용된 수만명의 호주인들이 실직하게 될 것이라며 프랑스 상품과 기업에 대한 보이콧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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