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호조를 보이던 해외건설 수주가 7월 들어 격감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에 의하면 7월 한달동안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는 모두 14건 3억2천6백33만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건 늘었으나 수주액은 7억1백66만9천달러의 지난해의 절반수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같은 실적은 상반기중 3월을 제외하곤 매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5백60% 이상 신장을 거듭했던 점을 고려할 때 대폭 줄어든 셈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수주액이 4천2백80만9천달러에 달했던 카타르가 5백13만달러로 88% 격감한 것을 비롯,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중국등에서도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다. 또 지난해 4억1천7백41만9천달러였던 쿠웨이트를 포함해 필리핀 파키스탄 스리랑카 괌등지에서는 수주가 한 건도 없었다.
한편 해외건설업계 일부에서는 이같은 수주격감이 지난해부터 연이어 발생한 각종 건설사고의 영향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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