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접촉의 좋은 모델”이홍구 국무총리는 1일 지난달 31일부터 베이징(북경)에서 열린 「남북·해외학자 통일학술회의」에 대해 『이번 회의는 매우 뜻깊은 행사로 앞으로 남북접촉의 좋은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민간차원의 학술회의 등을 정부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회의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학자들이 대좌해 통일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총리는 『과거 남북간에 무슨 회의를 하면 당장 통일이 될듯이 흥분부터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던데 비해 이번 회의는 준비단계에서 진행까지 차분하고 진지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특히 북한 학자들이 이번 회의에 선뜻 응해왔다는 사실도(북한의 개방조짐 등과 관련해)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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