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시장에 「떡값」 줬을뿐”/진술번복 파문일듯【대구=정광진 기자】속보=이종주(60·구속)전대구시장에게 1억5천만원의 뇌물을 주었다고 검찰에서 진술, 이전시장과 함께 구속된 신한산업 대표 박승철(46·구속중)씨가 1일 『고문과 강압에 의한 허위자백』이라며 진술을 번복했다.
박씨는 검찰 신청으로 이날 상오10시 대구지법에서 형사1단독 김창종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전 증거보전심리에서 『비자금 3억5천만원을 조성, 2억원은 코오롱측에 건넸고 나머지는 개인 비자금으로 사용했다』며 『이 전시장에게는 지난해 9월 「추석떡값」으로 2백만원을 주었을뿐』이라고 일부뇌물제공 사실만을 인정했다.
박씨는 『검찰이 폭행하며 가족도 횡령혐의로 구속시키겠다고 협박, 할수없이 뇌물공여를 허위자백했다』며 『검찰이 조사를 마친뒤 뺨이 붓고 귀가 아프다고 하자 약을 주었다』고 연고제와 약봉지를 제시했다. 구속된 이 전시장도 일관되게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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