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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케이블망 이용 PC통신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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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케이블망 이용 PC통신 첫선

입력
1995.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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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속」보다 정보검색 100배나 빨라/동화상등도 가능… 현대·삼성서도 추진「지금보다 1백배 빠른 속도로 PC통신을 즐긴다」

PC통신서비스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서비스가 등장했다. 미 타임워너사는 지난해말 플로리다주 올랜도시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 대화형TV인 「풀서비스 네트워크」(FSN)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뉴욕주의 엘미라지역에서 케이블을 이용한 PC통신서비스를 시작했다.

미 2위의 케이블TV업체인 타임케이블사와 타임지를 발간하는 타임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케이블 PC통신서비스는 엘미라지역의 5백여개 학교 가정 도서관 정부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들은 매월 14.95달러(약 1만원정도·케이블용모뎀과 대여비 포함)만 내면 기존 고속PC통신서비스보다 1백배 빠른 속도로 뉴스 스포츠 쇼핑 날씨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 PC통신서비스로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동화상및 음성 서비스도 실시간(리얼타임)으로 즐길 수 있다.

타임케이블의 대변인 마이클 루프트만은 『추가로 9.95달러(약 7천5백원)만 내면 이 서비스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메리카온라인과 컴퓨서브도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입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케이블용 특수 외장형모뎀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번 서비스에 이용된 특수모뎀은 최근 LG전자에 인수된 제니스사의 제품이다. 또 휴렛팩커드사가 케이블 PC통신용 주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미국의 신생 PC통신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도 바이어콤 케이블사와 협력해 캘리포니아주의 카스트로 밸리에서 케이블PC통신을 시범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현대전자와 삼성데이타시스템이 케이블 온라인서비스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케이블용모뎀은 제니스사 외에도 인텔 모토로라 휴렛팩커드 디지털이큅먼트사에서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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