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단계철수 등 4개항 합의【런던·모스크바 AFP 로이터=연합】 평화협상을 진행중인 러시아와 체첸공화국이 30일 군사 문제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유럽안전보장협력기구(OSCE)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그로즈니의 OSCE 대표부에서 열린 협상에 참여한 러시아 대표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로즈니에 주재하는 OSCE 관계자는 이날 양측이 군사행동의 즉각적 중단, 강제 억류자의 교환, 테러와 이와 유사한 행동의 중단, 체첸분리주의자의 무장해제및 러시아군의 단계적 철수 등 4개항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체첸의 독립 혹은 러시아연방 내의 자치허용문제와 관련, 『이는 지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번 합의의 주요내용은 전쟁의 종식과 모든 군사행동의 중단, 포로교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OSCE가 이번 합의안의 이행을 감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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