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호섭 기자】 아파트 1층의 콘크리트 주기둥이 파손된 인천 남구 주안5동 태화아파트에 이어 같은 회사가 시공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태화아파트 1층상가 주기둥에도 균열이 발생한 사실이 30일 확인돼 인천 남구청이 긴급 안전진단에 나섰다.이날 현장 확인결과 간석동 태화아파트 102동 1층상가에서 주안동 태화아파트와 똑같이 주기둥폭을 구조도면에는 1백20㎝로 설계됐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무려 90㎝나 줄인 폭 30㎝로 시공,기둥 상단에 폭 0·7㎜ 길이 15㎝정도의 세로균열이 곳곳에 나있음이 드러났다.
1층 상가 식품점 주인 김승이(60)씨는 『24층을 받치고 있는 상가 내력벽 곳곳에 심한 세로균열이 가고 파손된 주안 태화아파트와 똑같이 외부기둥 부위에 거북등처럼 미세 균열이 생겨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간석동 태화아파트는 주안태화아파트를 설계한 미주건축설계사무소가 설계하고 태화건설이 지난해 10월 완공한 것으로 4개동 (4백64세대)중 상가가 있는 24층 102동의 1층상가 벽면 곳곳에 균열이 가고 공동지하주차장에 물이 새는등 하자가 심해 그동안 주민들의 보수요구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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