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정책 강력하게 추진”김영삼 대통령이 29일 하오 7박8일간의 방미일정을 모두 마치고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 귀국했다.<관련기사 2·3·6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귀국인사말을 통해 『이번 미국방문에서도 우리가 세계화를 더욱 힘차게 추진하여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를 일류화하고 선진화하는 일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세계화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모두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통일조국 건설이라는 민족의 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창조적 개혁에 뜻과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국정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의 점진적 개방을 위한 대북공동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고위정책레벨의 외교협의체를 신설,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미 CNN TV와의 회견에서 오는 8월15일 50주년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중대하고도 획기적인」 제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 회견에서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가장 중요한 날이 될 수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싶다』며 『신선한 대북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북한에 대한 쌀제공이 남북한간의 상호신뢰를 구축할 수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최고 품질의 쌀을 북한에 보내 그들이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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