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상 2백60개 지구당 조직책 공모/총선대비 지지기반 20∼30대 확산 포석자민련이 「신진기예」 영입에 나섰다. 조직강화작업에 착수한 자민련은 기성정치인뿐만 아니라 「새정치를 지향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백60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공개 모집키로 했다. 이와 함께 김종필총재를 비롯한 당간부들도 신진기예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필 총재는 신진기예에 대해 『덮어놓고 젊다고 해서 정계에 몸담을 수는 없다』면서 『20대는 빠르고 30대는 조금 미흡하므로 불혹과 지천명에 이르는 40∼50대가 신진기예의 연대』라고 규정했다. 김총재는 이어 『공천기준은 당선가능성과 함께 지구당을 관리할만한 최소한의 경제력을 갖춰야할 것』이라면서 『덜 오염되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관, 정치관을 가지면 된다』고 말했다.
자민련이 신진기예 영입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우선 현역의원등 기성정치인이 다른 정당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또 자민련의 지지기반을 20∼30대 젊은 세대들로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지역에서 선전하기 위해서는 신진기예들의 활약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을 하고있다.
이미 30대 언론인출신 심양섭씨를 영입한데 이어 김현동 전세종연구소 연구위원등 기업인, 법조인, 학자, 언론인등 각계 전문인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15대총선까지 9개월이나 남아있어 이번 조직책 공모에는 예상보다 신청인사가 많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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