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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수평만든후 외해로 예인/좌초선인양·원유이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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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수평만든후 외해로 예인/좌초선인양·원유이적 방법

입력
1995.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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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고정­탱크에 해수·공기 주입/원유 옮기기까지 일주일 걸릴듯좌초된 시 프린스호의 선체 인양과 원유이적방법은 기울어진 선체를 수평으로 부유한 뒤 다른곳으로 예인, 원유를 이적하는 방식으로 결론지어졌다.

호유해운(주)은 28일 시 프린스호의 선수와 2번 탱크등 2개의 빈 탱크에 해수를 넣고 파손된 3, 4, 5번탱크에는 공기를 주입, 배를 부유한 뒤 인근 해역에서 대기중인 13만톤급 호남다이아몬드호로 원유를 옮기기로 하고 본격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펌프를 이용, 바지선으로 원유를 옮긴 뒤 호남다이아몬드호로 다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경우 원유량이 8만3천톤에 달해 「이중」 이적으로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다 선체를 그대로 부상시키더라도 탱크파손등의 위험이 없다는 니폰샐비지사의 진단에 따라 부유인양―원유이적방법을 택하게됐다.

이에 따라 니폰샐비지사는 이날 상오 11시께 프린스호 좌우에 닻을 내린 뒤 파일을 설치, 배를 고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호유해운은 파일설치 작업만도 2∼3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어있는 시 프린스호 선두 탱크와 2C탱크에 해수를 넣어 머리부분을 무겁게 한 뒤 좌우측 3, 4, 5번탱크에 공기를 주입, 탱크에 차있는 해수를 밀어낼 방침이다. 이는 선미부분이 바위에 좌초돼 기울어진 시 프린스호를 수평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 프린스호가 수평을 유지할 경우 예인선을 이용, 원유이적 작업이 가능한 소리도 인근 해역으로 예인한 뒤 호남다이아몬드호로 원유를 이적할 예정이다.

호유해운 한중환(47)안전관리팀장은 『시 프린스호를 고정시킨 뒤 탱크에 해수를 넣고 공기를 주입하는데 최소한 4∼5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기상과 수심을 고려, 시 프린스호를 인근해역으로 예인한 뒤 원유를 이적하는데까지는 약 1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여천=송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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