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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헬기 추락 4명 사망/민가 앞마당에… 2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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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헬기 추락 4명 사망/민가 앞마당에… 2명 중태

입력
1995.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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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한덕동 기자】 28일 낮 12시30분께 육군 3183부대 202 항공대대 소속 UH 1H 헬기(조종사 유동정·유동정 소령 ·39·3사15기)가 충북 음성군 삼성면 청룡1리 391 권오만(권오만·59)씨집 앞마당에 추락했다.이 사고로 조종사 유소령과 함께 탔던 김세권(40·육사 35기)중령, 장철성(38·3사 16기)소령, 윤종화(21)일병등 4명이 숨지고 김장웅(29)준위, 정만우(24)병장등 2명은 서울 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권씨에 의하면 이날 방문을 열어놓고 점심을 먹던중 헬기 소리가 크게 들려 마당에 나가보니 저공비행을 하던 헬기가 지붕을 스치고 기우뚱거리다 앞마당에 떨어졌다.

사고헬기는 추락과 함께 반파됐으나 폭발하지않아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

헬기 탑승자들은 국군의 날 행사계획을 보고하기위해 이날 낮 12시25분께 경기 이천군 군부대 기지를 출발해 계룡대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과 군수사기관은 헬기가 추락하기전 심하게 기우뚱거렸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헬기꼬리 부분의 기계결함이나 조종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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