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천6백여 건설업체 모임인 대한건설협회(회장정주영) 이사진 25명이 총사퇴했다.27일 건협에 의하면 건협이사진은 지난 26일 하오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 및 시도회장 연석간담회에서 총사퇴를 결의하고 회장단에 사표를 제출, 수리됐다. 건협은 이에 따라 이른 시일내에 임시총회를 열어 새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건협이사진의 총사퇴는 지난 6일부터 시행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협회가 저지하지 못한데 따른 큰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진들은 예산회계법상에 규정한 입찰자격사전심사제(PQ) 대상 공사종류수를 종전의 14개에서 22개로 확대한 이 법률이 기술력이 취약한 지방 중소건설업체의 영업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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